한화오션, 중국 CMHI와의 합작법인 청산... 글로벌 야드 전략 재편 나서
한화오션이 중국 초상중공업(CMHI)과 함께 운영해온 해양 건조 합작법인 'DM-CMHI중공업'을 해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한화오션이 2024년 싱가포르의 다이나맥 홀딩스를 인수한 이후 글로벌 야드 전략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해양 플랜트 및 조선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전략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번 합작법인 청산의 배경과 의미,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합작법인 설립 배경과 현황
DM-CMHI중공업은 2020년 중국 장쑤성 하이먼시에 설립된 합작법인으로, 당시 다이나맥과 중국 초상중공업이 함께 설립했습니다. 이 합작법인은 주로 해양 플랜트 및 특수선 건조를 목적으로 했으며, 중국의 제조 인프라와 다이나맥의 기술력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업계 매체인 업스트림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 합작법인을 해산하고 새로운 글로벌 야드 전략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한화오션이 2024년 초 다이나맥 홀딩스를 인수한 이후 진행된 전략적 재평가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합작법인 청산의 배경
한화오션이 중국 CMHI와의 합작법인을 청산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첫째, 글로벌 지정학적 환경 변화입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 내 사업 운영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했고, 특히 방산 사업도 영위하는 한화그룹 계열사로서 중국 내 사업 확장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둘째, 다이나맥 인수 후 중복 사업 구조 재편의 필요성입니다. 한화오션은 다이나맥 인수를 통해 이미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이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중국 합작법인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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