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조선업 전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러 요인들이 결합하여 조선업계에 호황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으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이르러 조선사들은 선박 건조 계약을 달러로 체결함에 따라 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또한 원자재 결제 부담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후판 가격의 하락이 조선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후판은 선박 가격의 약 20%를 차지하는 주요 원자재로, 중국산 저가 제품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후판 가격이 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1~10월 동안 중국에서 수입된 후판이 115만7800톤에 달해, 이는 2년 전과 비교해 80.5% 증가한 수치입니다.
셋째, 신조선가 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1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9.18로,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7% 상승했으며, 2020년과 비교하면 51%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신조선가 지수의 상승은 조선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북미 지역에서 LNG 액화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FID)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며, 이는 신규 LNG 운반선 발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미 확보한 대규모 수주잔량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사업 구조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하며, "특히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LNG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VLCC)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내년에도 지속적인 수주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요소들이 결합되어 내년 조선업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K-조선의 전성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고부가가치 전략 (1) | 2024.12.11 |
---|---|
비상계엄으로 인한 K방산 위기 (3) | 2024.12.10 |
HMM의 컨테이너선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호'가 스페인 알헤시라스 인근에서 충돌사고 (0) | 2024.12.06 |
선박의 안전 장비 (0) | 2024.12.05 |
정부,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체류 확대 위한 제도개편 추진. (0) | 2024.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