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미 해군과 한국 조선업의 협력: 새로운 기회의 블루오션

최근 미 해군과 한국 조선업체 간의 협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해군이 유지·보수·정비(MRO)와 신규 건조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약 350조 원 규모의 블루오션을 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조선업체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협력의 필요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며, 한국 조선업체와의 협력이 중국 해군의 굴기에 대응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업체가 미국 선박을 건조하거나 수리하기 위해서는 번스-톨리프슨 수정법과 존스액트법을 개정해야 하며, 이는 미국 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행정명령의 가능성
트럼프 당선인은 예외 조항을 두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조선업체에게 미 해군 예산의 상당 부분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는 “우리는 선박이 필요하지만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 우리가 준비될 때까지 (다른 나라에) 입찰하겠다”라고 언급하며 예외 적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군함 건조 필요성
미국이 한국을 조선 분야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는 한국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국은 70.6%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은 4.9%로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인력과 시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미국은 이지스 구축함을 연간 1.6~1.8척 제작하지만, 한국은 세 척 이상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건조 가격은 미국의 절반 이하이며, 납기도 잘 맞춘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조선업 경쟁력
한국은 세계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의 협력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한국 조선업체는 시설 여유가 있어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이지스 구축함 외에도 초계함, 호위함 등 다양한 군함을 제작한 경험이 있습니다. 미국은 자체 시설만으로 함선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어,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상선 시장의 가능성
전문가들은 미국이 한국에 함정 건조 및 MRO를 맡기되, 한국 조선업체에 미국 내 생산시설 구축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용 창출과 중국과의 패권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한화오션이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이유도 미국 내 생산시설 구축을 통한 시장 확대에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도 미국 진출을 위해 조선소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조선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미 해군과 한국 조선업체 간의 협력은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 국가 안보와 기술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협력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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