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조선업이 정부의 부당한 초저금리 금융지원, 저임금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중국 조선업체들은 대규모 증산을 통해 국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영 조선사와 민간 대기업들이 조선업에 대거 진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조선사들은 사상 최대 수주량을 기록하며 전체 글로벌 신규 수주 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선의 건조경험이 군함의 건조능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미국 등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헝리그룹은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위치한 조선소에 약 92억 위안(약 1조 8천억 원)을 투자하여 대형 유조선(VLCC)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 조선소는 원래 한국 STX그룹이 설립하였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폐쇄되었던 곳으로, 헝리그룹은 이를 인수하여 조선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였습니다. 삼성중공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2024년 봄 첫 선박을 건조하였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국제 해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과 노후 선박의 대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2024년 전세계 조선 수주량은 6580만 CGT로 전년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은 58% 증가한 4650만 CGT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중국 조선업체들의 수주 확대에 대해 경계심을 높이고 있으며, 미중 경제 패권 경쟁이 조선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MRO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해군은 군함 증대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한국의 조선소와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은 조선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선업은 미국의 군사력 유지와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어쩌면 한국의 조선업은 이러한 미중갈등속에 살아남을 수 있는 희망의 빛을 본 것 같습니다. 방산분야는 절대 적대국으로 갈수 없고, 상선도 미국이 '군사기업 블랙리스트'로 지정하는 등 조치를 취하면 중국의 조선업이 축소되고 그 틈을 한국이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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