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미 해군과의 성공적인 협업으로 신뢰 구축

한화오션, 미 해군과의 성공적인 협업으로 신뢰 구축

한화오션이 최근 미 해군에 인도한 군수지원함 '윌리 쉬라함'의 정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유지·보수·정비(MRO) 작업을 넘어, 한화오션의 뛰어난 기술력과 분석 능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자리잡았습니다.

역설계를 통한 결함 발견

한화오션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도 없이 역설계를 통해 군함의 잠재 결함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미 해군은 보안상의 이유로 윌리 쉬라함의 설계도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정비 난이도가 높아졌으나, 한화오션의 엔지니어들은 제한된 정보 속에서도 함정의 구조를 파악하고 외형과 작동 특성을 분석하여 잠재 결함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미 해군은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으나, 한화오션의 예측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면서 추가 정비를 발주하게 되었습니다.

기술력 인증과 추가 수주 기대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오션이 미 해군에게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군함과 같은 복합적인 선박을 설계도 없이 정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특히 추가적인 문제를 정확히 짚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를 두고 "기술력을 인증 받은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경제적 성과와 더불어 신뢰 구축

이번 MRO 사업은 수백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제적 성과를 넘어, 미 해군과의 신뢰를 쌓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큽니다. 방산 분야의 특수성과 고난도 정비 기술이 복합된 이번 사업은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한미 협력 관계 강화

패트릭 무어 미 해군 해상 수송사령부 한국 파견 대장은 "윌리 쉬라함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향후에도 이러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한화오션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강 미 해군의 신뢰를 얻었으며, 이는 대한민국 조선소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향후 한화오션이 미 해군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