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 본격화: 해상풍력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
최근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의 지분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는 국내의 한 대형 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수 후보군에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SK에코플랜트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SK오션플랜트의 현황
SK오션플랜트는 SK에코플랜트의 37.6%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가는 약 5천억원 안팎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부터 SK오션플랜트의 지분 매각 가능성을 언급해왔으며, 매각 주관사인 모간스탠리와 함께 원매자를 물색해왔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매각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으며, SK그룹이 경영 컨설팅을 받고 리밸런싱을 진행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매각을 확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매각 배경과 시장 반응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해상 풍력 수주 지연 등의 영향으로 연결 기준 4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5.1% 감소한 수치입니다. 매출액 또한 6천619억원으로 28.5% 줄어들었고, 당초 회사가 전망했던 1조15억원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러한 실적 감소는 매각 가격을 두고 전략적 투자자(SI)들과의 견해차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올해 실적 정상화가 예상되면서, 이번 IM 배포를 시작으로 딜 프로세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한화오션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4월 ㈜한화 건설 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한 바 있으며, 이후 싱가포르 다이나맥홀딩스 지분을 인수하는 등 해상풍력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수 후보군과 향후 전망
업계 관계자는 "SK오션플랜트의 경우 인수 의향 측이 많지 않은 사업 구조라 딜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며 "향후 후보군이 확정되면 매각 일정 등도 조율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SK오션플랜트가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투자자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해상풍력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SK오션플랜트의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이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한화오션과 같은 대형 기업이 인수에 나설 경우, SK오션플랜트의 기술력과 자원이 결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SK오션플랜트의 지분 매각은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이는 SK에코플랜트의 재무 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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