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업계의 수주 증가와 이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대응 전략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 조선업계는 수주잔량 추이에 대한 그래픽을 제공하며, 중국발 특수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현재 중국 조선업계는 3년치 이상의 일감을 쌓아두고 있으며, 엔진 발주가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HD현대와 한화는 선박 엔진 기업 인수를 통해 중국발 특수를 흡수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엔진은 최근 6282억원 규모의 선박용 엔진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추정되며, 계약 상대는 중국 조선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계 중론에 따르면, 한화엔진의 기존 주 고객이 국내 조선소를 제외하면 중국 조선사라는 점에서 계약 상대가 중국 조선사일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조선업계는 지난해 전세계 선박 발주의 71%를 차지하며, 수주잔량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9078만 CGT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협력사 밸류체인을 모두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수주가 진행되므로 필수 기자재의 수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조선소들은 엔진기업 인수를 통해 중국발 수요를 흡수할 체제를 이미 다져둔 상태입니다. HD현대그룹은 지난해 STX중공업을 인수하고 사명을 HD현대마린엔진으로 변경하여 엔진 포트폴리오를 완성하였으며, 한화그룹은 HSD엔진을 인수하여 한화엔진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올해 초 역대급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HD현대마린엔진은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으며, 2023년 영업이익은 1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엔진도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5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 기업의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각각 445억원과 1018억원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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