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조단위 컨테이너선 수주 급증

조선업계 컨테이너선 수주 현황

•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조 단위급 컨테이너선 수주를 지속하고 있다.
• 해상 운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선 발주가 감소하지 않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 글로벌 선사들의 해운동맹 재편이 주문 증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이러한 현상은 조선업계의 회복세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한화오션의 대규모 수주 계약

• 한화오션은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으로부터 2만4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였다.
• 계약 금액은 약 2조3286억원에 달하며, 이는 상당한 규모의 계약이다.
• 인도 계획: 한화오션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해당 컨테이너선들을 인도할 예정이다.
• 이 계약은 친환경 선박의 수요 증가와 관련이 있다.

친환경 기술 적용 선박

• 주문받은 컨테이너선의 규모는 길이 400미터, 너비 61.5미터로, 2만4000개의 컨테이너를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되었으며, 주요 기술로는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 축발전기모터시스템(Shaft Generator Motor·SGM), 공기윤활시스템(Air Lubrication System·ALS) 등이 있다.
• 이러한 기술들은 탄소 배출 감소와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해양 탄소중립 규제와 대응

• 현재 글로벌 조선업계는 해양 탄소중립 규제 강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 LNG와 차세대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 에버그린이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을 주문한 것은 탈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 이러한 변화는 조선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추가 수주

•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월 프랑스 해운사 CMA CGM으로부터 1만550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였다.
• 수주액은 약 3조7160억원으로, 이는 조선업계의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
• 이 선박들은 자회사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되며, 오는 2028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 이러한 계약은 친환경 선박의 대규모 계약이 연초부터 시작된 것을 보여준다.

해상 운임 하락과 주문 예측

• 해상 운임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당초 올해 컨테이너선 주문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SCFI는 1319.3포인트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주 대비 8% 감소한 수치이다.
• 하락률은 1월 3일의 2505.2p에서 **47.3%**가 빠진 상태이다.

해운동맹 재편의 영향

• 올해 글로벌 선사들의 해운동맹이 재편되면서, 해운사가 컨테이너선을 늘려야 하는 수요가 발생하였다.
• 해운동맹은 약 5년 주기로 변경되며, 이 시기에 선박 발주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 주도권 확보를 위해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이러한 수요가 발생한다.
• 해운동맹의 재편은 조선업계의 주문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운동맹의 구조 변화

• 지난해까지 해운동맹은 ‘2M’, ‘오션 얼라이언스’, ‘디얼라이언스’ 등으로 운영되었다.
• 올해부터는 HMM, ONE, 양밍이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신설하였고, 머스크와 하팍로이드는 ‘제미나이’를 만들었다.
• MSC는 독자 노선을 운영하며, 오션 얼라이언스만 유지되는 형태이다.
• 이러한 구조 변화는 해운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해운업계의 전망과 분석

•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운동맹 재편에 따라 선대 확장을 위해 선사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 이는 올 25년 컨테이너선 주문이 많이 나오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 해운동맹의 변화는 조선업계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 이러한 변화는 조선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회로 볼 수 있다.